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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KBS
방송명 : K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7년 06월

삽입곡 : "고마운 사랑아" By 정태춘

무식한 아줌마, 애기들 키우는거 외에 아는 게 없는 아줌마들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함께 사는 것도 알게 되고...무언가 불의에 항거해야 한다는 걸 의식적으로 익힌 거죠....라는 다큐멘터리의 이야기 중에서 무식함이라고 표현하는 순진한 언어 안에 담긴 이들을 피해자로 남겨두는 이 사회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1987년 6.10 항쟁을 거쳐온 시민들에게 지금의 2000년은 또 어떤  호언철폐, 독재 타도에 버금가는 구호를 만들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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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독재자의 폭압을 부당하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함께 행동했던 이 타인들의 만남을 지금은 어떤 역사로 어떤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킬 수 있을까..부당한 역사 그 역사 안에서 고통받은 사람들이 싸워서 이겨낸 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또 전해 줄까...점점 더 생각이 없는 시대를 만들고 생각이 불필요한 사회로 나아가는 이 속도전에서 어떤 의미로 되세기고 또 각인 시켜 줄 수 있을까 이들 덕분에 보다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으로써 만가지 감정들이 교감된다. 사는건 충족해 졌지만, 그만큼 무언가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역사를 버릴수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미래애 적용하고 거울로 삼을 수 있을까 20년 전의 역사가 보여주는 이 다큐멘터리의 사실들은 또 다른 어떤 면모로 바뀌어서 현재의 삶에 녹아 있을 지 깊은 생각에 빠져 볼일 인 것 같다. 20년 전이니 이제 진짜 역사가 되어 가는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작은 기록들..현재의 삶에도 크던 작던 지표로 작용 할지도 모르겠다.
by kinolife 2007.10.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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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KBS
방송명 : K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6년 11월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의 배를 부르게 하고 편안한 잠을 자게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껴본 나에게 있어서 이 자장가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 많았다, 정과 사랑을 나누고 피부와 피부를 살같과 살같을 부딪히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느꼈다. 오랜동안 어머니의 노래들을 듣고 왔을 텐데...난 아이를 재울 때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장가가 지금의 농촌에서도 사라진다고 하고 근래의 주변을 봐도 자장가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걸 보면 자장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일상적인 노래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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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장가에 대한 소재나 주재는 신선했는데, 비교적 반복적인 편집과 조금은 지루한 편성에 단선적인 내용 등이 아쉬움을 남기는 작품이다. 보다 큰 프로젝트 보다 큰 기획과 취재가 누적되어야만 할 주제인 듯 보였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노래...짧지만 고즈넉한 휴식이 담겨 있는 노래...엄마에서 딸에게 또 그 딸에서 그 딸에게 전해지는 우리들의 노래...이젠 나의 아이와 함게 불러봐도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보다 세세한 할머니들의 노래가 조금 더 궁금해 지기도 한다. 이 땅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들의 삶에 대해서...


by kinolife 2007.08.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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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KBS
방송명 : K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6년 10월

방송국 PD, 아나운서, 대학교수, 은행원, 뮤지컬 배우 등..우리 사회의 상위 1%에 해당되는 직업을 가진 당당한  여자들..그녀들의 직업세계와 결혼생활, 가정생활을 다루고 있는 짧은 다큐멘터리..지금의 내가 겪는 일과 집안일로 대표되는 요리, 설겆이를 포함한 청소,빨래 등등의 일과 심리적으로 가장 큰 압박을 전해 주는 육아에 관한 이야기들..저절로 한숨을 쉬게 되는 지금의 상황에 관한 선배들의 담화가 고스란이 담겨 있다.

물론 나는 이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상위 1%의 치열하고 불규칙적인 회사 생활도 아니고 다큐 안의 상황에 놓인 여자들 처럼 치열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열정을 바친 순간이 있어지만, 그것에 대한 댓가를 수긍할 수 없어진 순간 부터는 조금씩 자기애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뻔뻔함과 그에 따르는 물욕에 대한 욕심을 비울 수 있게 됐다. 남의 평가나 시선보다는 나의 실리가 더 중요해 진 것이다. 그러기에는 꽤 오랜 좌절과 배신감 혹은 나 스스로에 대한 실망도 함께 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코드나 협업의 중요성도 다시 느끼는 오랜 시간이 있었다.

본 작품에 나오는 여성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감의 가장 큰 부분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다. 나도 초반에 많이 심리적으로 겪던 자기 협박 수준의 고통이었는데, 이 부분도 나 대신 아이를 맡겨주는 기관이 나 보다 더 아이를 잘 돌보고 있다고 맹신하게 하는 주술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 내 눈앞에 있어도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안 볼 수 있다는 현실은 지금도 적잖이 핑계 아닌 위로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점점 더 치열해지는 삶, 경제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는 일반 가정에 닥쳐오는 능력 위주의 시선들이 점점 더 여성들을 압박해 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으로 압박해 옴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여성의 자아실현이 아니라 가정의 한 단계 높은 경제적인 상승구도를 위한 희생임을 사회가 그런 기제 안에서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현실임이 틀림이 없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일과 가정일을 병행하는 여자의 고된 일상과 남편과 사회의 도움없는 고독한 전쟁에 대한 부분은 예상은 했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트레스에 의한 질병에 무너진 일면에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일하는 여성을 대표해서 스트레스를 감내했던 결혼한 직장여성 1세대의 고충이 2,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나에게는 가정의 경제에 보탬이 되데, 나 자신을 위하는 정도 만큼이라는 마지노선이 생기는 것 같다. 일하는 여성이 아니라 일하는 여성을 가진 남편과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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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08.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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