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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2분,
영어 제목 : What The Snow Brings

감 독 : 네기시 키치타로(根岸吉太郎)
각 본 : 카토 마사토(加藤正人)

출 연 : 이세야 유스케 (伊勢谷友介)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
          후키이시 카즈에(吹石一恵)
          야마자키 츠토무(山崎努)
          쿠사부에 미츠코(草笛光子)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음 악 : 이토 고로(伊藤ゴロー)

도쿄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모든 뒷정리를 죽마고우에게 떠 넘겨두고 도피생화를 하던 마나부는 고향인 홋카이도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이끌게 된다. 형이 운영하는 경마장에서 휴식을 가장한 도피생활에 들어간 마나부는 도쿄에서 잘 나가는 사장이 아니라 빚더미에 앉고서 이혼까지 당한 실패한 중년이 되어가고 있음을 더욱 더 느끼게 된다.

끊임없이 눈이 내리는 고향의 경마장에서 이미 절반 이상 무너져 버린 자신의 인생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마나부는 그저 답답해 하면서도 조금씩 경마장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사업에 실패하고 어떻게 재기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 마나부와 비슷한 운명을 가지고 있는 경마말 운류를 만나면서 마나부는 조금씩 자기도 모르는 인생의 재기 가능성의 느끼게 되는데..그건 인생의 끝 앞에 놓인 사람과 말의 현재가 무척이나 닮아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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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금액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늙은 말은 바로 말 육회로 되어간다는 승부의 세계의 극점에 다달아 있는 말 운류...재기라는 이름을 떠올리기엔 자산을 둘째 치고 자기 인생에 희망을 못 느끼는 마나부처럼 이 둘은 인생의극한에 와 닿아 있다.

운류를 돌보면서 상처입은 자신을 투영한 마나부는 재기의 발판이 마련된 마지막 일수도 있는 운류의 시합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해서 돌본다. 마치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려고 하는 노력처럼... 운류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에 마나부는 눈덩이를 지붕에 올려두면 신이 그 바램에 응답한다는 고향 경마장의 풍습에 따라 조용히 눈덩이를 지붕 위에 올려두고 도쿄로 떠난다.

마나부는 확인 하지 않았지만 운류는 우승하고..그 바램처럼..소박하지만 작게라도 자신의 인생을 설계 할 수 있을까? 영화 속의 마나부는 적어도 절반 이상의 가능성을 가지고 도쿄로 떠나는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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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탁하게 생긴 말의 모습..우직하게 진행되는 경기마의 경주 안에 담긴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에 대한 선택의 의미를 부여하는 조용한 영화.. 훗카이도의 조용한 마을 풍경을 뒤로 하고 주인공이 겪는 호사스러운 고민과 포시랍은 성격을 보면서 어이구 이 자식아...라는 말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는데..어찌 보면 내가 사는 내 삶도 영화 속의 주인공에 비해 오백보 백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비루하고 별 볼일 없는 것이 평범한 수 많은 인생들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될 수도 있는 영화...지루한 영화이 끝을 쫒아가다보면..맞아 인생이 머 별건가..흥하고 망하고를 반복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고..그렇게 늙어가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고는 씩 웃게 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걸로 또 좋지 않나...라는 희망 어린 위로도 함께 가져 볼 수 있게 한다. 영화는 훗카이도의 느리게 지나가는 것 같은 시간개념처럼 느리게 별 욕심 없이 그려지고...깊거나 충격적인 인상을 전해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느린 속도감이 우리 인생에 주어지는 보약같은 효과가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더 상기하게 하는 영화다. 지금 내 인생을 다시 한번 스스로 평가 해 보게 된다...말 육회가 될 정도는 안되겠지라는 작은 기대를 가지면서...
by kinolife 2008.03.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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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 121분

영어 제목 : Memories of Tomorrow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
각본 : 스나모토 하카루(砂本量)
         미우라 유이코(三浦有為子)
원작 : 오기와라 히로시(荻原浩)
촬영 : 카라사와 사토루(唐沢悟)

출연 : 와타나베 켄(渡辺謙)  
         히구치 카나코(樋口可南子)  
         사카구치 켄지(坂口憲二)  
         후키이시 카즈에(吹石一恵)  
         미즈카와 아사미(水川あさみ)
         키나시 노리타케(木梨憲武)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
         와타나베 에리코(渡辺えり子)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오오타키 히데지(大滝秀治)  
         타나베 세이이치(田辺誠一)  
         하카마다 요시히코(袴田吉彦)  
         이치카와 이사무(市川勇)  
         마츠무라 쿠니히로(松村邦洋)  
         엔도 켄이치(遠藤憲一)  
         키노 하나(木野花)  
         마츠오카 리나코(松岡璃奈子)

음악  :  오오시마 미치루(大島ミチ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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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억을 점점더 잃어가는 남자.. 그걸 알고 있는 남자가 느끼는 인생에 있어서의 고통이란 이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간단하게 표현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나온 기억은 추억이라고 했던가...그런 추억이라는 이쁜이름의 과거들을 내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토해 내야 하는 병에 걸린 이 치열한 남자의 삶은 영화를 보는 보통 사람들에게 어떤 걸 전해 줄 수있을까. 영화는 젊은날 가족보다는 일을...개인의 행복을 잃어버리고 일에 매진한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남자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면서 격는 일들을 보여주는 담백한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가 간단하다 보니,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것은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와타나베 켄.. 현재 미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의 연기는 지적이며, 깔끔한 아미지를 전해 준다. 물론 함께 출연한 여배우의 모습 역시도 그 역할에 맞게 지고지순하면서도 상식적인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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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잃고 헤메이는 남자에 대한 짧은 기록 속에는 치열했던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부터(직장=타인) 그로 인해 소홀애 질 수 밖에 없었던 가족(가족=혈연)까지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평범함 속에서 병과 싸우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허망함을 무리 없이 보여준다. 문안한 전개에 슬프지만 이해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 정도로 잘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영화적으로 언급할 건 없는 대중영화라고 볼 수 있다. 평이한 각도에서 일반론적인 해설로 이어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내 뱉는 말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죽지 않는다면 살아남는 것이겠지만, 음과 양에 대한 해석에 따라 충분히 다른 시각을 던져 줄 수 있는 병으로 인한 인생의 변화를 과연 어떻게 평범한 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까.

영화 안의 이야기가 영화를 본 사람들의 생활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을까..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는 전해주는 힘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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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10.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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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1M, Color

감 독 : 코야마 세이지로(神山征二郎)
각 본 : 신도 카네토(新藤兼人)
          토미카와 모토후미(冨川元文)
원 작 : 이츠키 히로유키(五木寛之)

음 악 : 카바사와 미노(加羽沢美濃)
주제곡 :  返信 by 타케우치 마리야(竹内まりや)

출 연 : 이치카와 에비조(市川海老蔵)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우에노 주리(上野樹里)
          시오야 슌(塩谷瞬)
          카시와바라 슈지(柏原収史)
          이사키 미츠노리(伊崎充則)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코테가와 유코(古手川祐子)
          미우라 토모카즈(三浦友和) 
          쿠로다 유우키(黒田勇樹)  
          히라야마 히로유키(平山広行)  
          오다카 안나(尾高杏奈)  
          나가시마 토시유키(永島敏行)  
          타나카 미노루(田中実)  
          타카하시 카즈야(高橋和也)  
          히라이즈미 세이(平泉成)  
          시마오 야스시(嶋尾康史)    

일본의 전쟁에 대한 모든 기록에 담긴 영화는 일본의 자국민에게는 과장된 애국심을, 그렇지 않은 타국의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고통만을 호소하기 위해 만드는 것 같다.  일본의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해서 영화와 된 본 작품은 고등학생, 대학생 야구와 육상선수라는 활력 넘치는 청년까지 전장터로 보낸 일본의 악랄함을 한치의 반성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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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에 관한 국내 리뷰에는 "반일감정 백배"라는 단어 하나로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분이기를 바로 읽을 수 있다. 정말이지 반성없는 이들의 이런식의 추억담화를 담은 전쟁영화는 물린다는 단어가 저절로 토해져 나온다.

비교적 기존에 만들어진 영화에 비해서 전쟁 내부에 있는 인물들의 비정상적인 면(자신이 가난한 농군의 아들이었으므로 전쟁에서의 죽음을 통해 일본의 군신이 되어 계급 상승을 하고 싶다고 토로하는 캐릭터)이라거나, 자신의 청춘에 대한 아까운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부분이나. 주인공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적(미국이나 영국)에 대한 인간적인 의견이 담긴 향수...혹은 국가의 승리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의 죽음을 방치하고 싶지 않은 인물상 등은 지극히 인간적이며..자국내의 자성을 어느 정도 인식 한 면 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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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일본내에서 제작되는 태평양 전쟁을 무대로 한 대부분의 영화들이 역사적인 사실에 주안점을 둔 자기 반성이라거나..국제 사회에서의 일본의 이미지 혹은 역사적인 사실- 왜 전쟁을 했었어야 했냐-라고 하는 자기 반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보다 어리고 보다 잔인한게 자국민을 전쟁에 내볼 수 밖에 없어서 얼마나 애처로우냐 라는 식의 영화속 인물의 과장을 통한 인간애 호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에 자국민을 제외하고는 이해의 폭을 줄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본 전쟁에 가장 큰 영향 안에 있었고..역사적인 고통을 당한 우리 나라 관객들에게는 더더욱 토 나올만 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막말로 너네가 이길려고 막판에 저지른 만행을 왜 우리가 안쓰러워 해야 하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는 게 바로 이런 류의 영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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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반성을 담고 있는 듯 하지만..반성보다는 슬픈 회고나 자기 면피를 위한 소극적인 발상으로 밖에 다가오지 않는다. 실제 이런 연기를 하는 젊은 배우들의 시각 역시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을걸로(영화와 비슷하거나 내용도 모르고 연기하는) 예상되는데..과거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스스로...그리고 해당국에게 절실히 반성없이 힘과 돈으로 새 역사를 쓸려는 국가가 일본임을 감안한다면 머 그렇게 놀랄만한 사실도 아니다.

반성보다는 면피라는 전국민적인 모토 속에서 만들어지는 반성의 영화라는 것이 주는 한계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한계와 별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카이텐이라고 하는 인간 어뢰에 관한 이야기 자체가 영화적인 소재가 될수는 있겠지만,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인물들의 참상이 주는 인간적인 아픔이 일본의 역사가 잘된 것, 혹은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미화 될 수 없음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 영화는 이미 한계를 안고 바다 속으로 뛰어든 영화 속의 카이텐과 결코 다를 바 없다. 아울러 반성하지 않은  사람들이 새롭게 써 나가는 역사에 출구가 있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

                         

by kinolife 2007.07.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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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KTV
방영 타이틀 : 스페셜 드라마
방 영 : 2006.10.03 - 2006.10.03
각 본 : 사토 시마코(佐藤嗣麻子)
원 작 : 하타 타케히코(秦建日子)
감 독 : 우에다 야스시(植田泰史)
 
출 연 :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
          에이타(瑛太)
          아베 사다오(阿部サダヲ)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시가 코타로(志賀廣太郎)
          카토 마사야(加藤雅也)  
          테라지마 스스무(寺島進)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오오쿠라 코지(大倉孝二)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무카이치 미온(向井地美音)
          사카키 히데오(榊英雄)

음악 : 스미토모 노리히토(住友紀人)


본편 드라마에 이은 속편 격인 단편 드라마.. 본편의 실마리들이 보다 심층화 되어서 흥미를 끈다. 본편을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본 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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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드라마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유키히라의 아버지에 관한 비밀들이 조금씩 풀려간다. 실제 본편에서 의문을 남긴 채 끝이 났는데 그 덕분에 본 드라마 속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아주 강력한 단편 제작이 가능해 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드라마가 일본의 경찰 에 던지는 질문 일 수도 있는 이야기의 핵심이 굉장히 신선하다. 경찰에 의한 경찰의 살해..경찰에 의한 경찰의 개도, 혹은 자성..그리고 또 경찰에 의한 경찰의 검거..실제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으며 그 내부에서도 가장 큰건 자기 자신이라는 문학적 코드를 아주 잘 녹여내고 있는 드라마다.
 
단편이 가지고 있는 속도성도 아주 잘 표현되고 있고, 드라마 속의 캐릭터가 극적 구성에 아주 잘 녹아 있다.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경찰이 되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도 모르고 이미 경찰이었던 것처럼 생활하는 유키히라의 삶과 고통이 실제 우리들 삶과 얼마나 다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생활인이여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물론 몸만 살아서 좀비처럼 배회하는 인생에겐 기꺼히 참회의 축배를 들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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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06.18 10:42
Gabriele Roberto(가브리엘 로베르토), 嫌われ松子の一生, 게키단 히토리(劇団ひとり), 고리(ゴリ), 나카시마 테츠야(中島哲也),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마기(マギ-), 보니 핑크(BONNIE PINK), 사카키 히데오(榊英雄), 시마다 큐사쿠(嶋田久作),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 아라카와 요시요시(荒川良々), 아오이 소라(蒼井そら), 아이 리사(阿井莉沙), 아키 타케죠(あき竹城), 야나카 아츠시(谷中敦), 야마다 무네키(山田宗樹), 야마다 하나코(山田花子), 야마모토 히로시(山本浩司), 에구치 노리코(江口のりこ), 에모토 아키라(柄本明), 에이타(瑛太), 오오쿠보 카요코(大久保佳代子),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 일본영화, 츠치야 안나(土屋アンナ),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카도노 타쿠조(角野卓造), 카타히라 나기사(片平なぎさ), 코오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쿠도 칸쿠로(宮藤官九郎), 쿠로사와 아스카(黒沢あすか), 키노 하나(木野花), 키노시타 호우카(木下ほうか), 키무라 미도리코(キムラ緑子), 키무라 카에라(木村カエラ), 타니하라 쇼스케(谷原章介), 타케다 신지(武田真治), 타케야마 타카노리(竹山隆範),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혼다 히로타로(本田博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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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제목 : Memories Of Matsuko
2006년, 129M, Color

감 독 : 나카시마 테츠야(中島哲也)
각 본 : 나카시마 테츠야(中島哲也)
원 작 : 야마다 무네키(山田宗樹)의 소설 [嫌われ松子の一生]
음 악 :
Gabriele Roberto(가브리엘 로베르토)
삽입곡 : "LOVE IS BUBBLE" by BONNIE PINK
            "What Is It Life" by AI

출연: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
        에이타(瑛太)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実日子)
        쿠로사와 아스카(黒沢あすか)
                                                                에모토 아키라(柄本明)
                                                                키무라 카에라(木村カエラ)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
                                                                카타히라 나기사(片平なぎさ)
                                                                고리(ゴリ)
                                                                타케야마 타카노리(竹山隆範)
                                                                타니하라 쇼스케(谷原章介)
                                                                쿠도 칸쿠로(宮藤官九郎)
                                                                게키단 히토리(劇団ひとり)
                                                                보니 핑크(BONNIE PINK)
                                                                야나카 아츠시(谷中敦)
                                                                타케다 신지(武田真治)
                                                                아라카와 요시요시(荒川良々)
                                                                츠치야 안나(土屋アンナ)
                                                                야마다 하나코(山田花子)
                                                                아오이 소라(蒼井そら)   
                                                                혼다 히로타로(本田博太郎)   
                                                                사카키 히데오(榊英雄)   
                                                                마기(マギ-)   
                                                                코오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키무라 미도리코(キムラ緑子)   
                                                                카도노 타쿠조(角野卓造)   
                                                                아이 리사(阿井莉沙)   
                                                                오오쿠보 카요코(大久保佳代子)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키노 하나(木野花)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야마모토 히로시(山本浩司)   
                                                                아키 타케죠(あき竹城)   
                                                                시마다 큐사쿠(嶋田久作)   
                                                                키노시타 호우카(木下ほうか)   
                                                                에구치 노리코(江口のり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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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돼라고 외치면서 언제나 착하게 살아갈려고 하는 캔디처럼..맞아도 좋고..돈을 빼앗겨도 좋고,,살해를 당해도 좋은 마츠코가 가장 두려운 건 역시 혼자가 되는 것..어릴적부터 아픈 여동생 덕분에 관심을 받지 못했던 마츠코에게 사랑은 그 무엇보다 인생최고의 목표가 된다. 이런 그녀의 집념어린 인생의 목표는 일생을 통해 남자들에게 이용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 않는데..흔히 생각할 수 있는 불운한 여성의 일생을 확대하고 과장해서 또 다른 슬픈 감정을 전해 주는 아주 독특한 영화이다. 과거와 현재를 되풀이하면서 전개되는 마츠코의 일생에 대한 회상을 통한 전개는 어디까지는지 한번 봐볼까 하는 관객의 용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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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시절 자신을 짝사랑 하던 제자의 누명에 의해 교직을 떠나게 되면서 시작된 불운의 역사는 작가지망생과의 우울한 동거생활을 시작으로 해서 깊이를 더 한다. 잦은 폭력과 폭언 그리고 착취가 이어졌지만,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 만족해 하던 마츠코..하지만 비오는 어느 날 작가정신의 폭발을 견디지 못한 지망생은 마츠코가 보는 앞에서 건널목에서 자살한다. 마츠코의 눈 앞에서 피를 토하면서... 작가의 친구이자 평상시 자신을 흠모하던 회사원과 불륜의 동거생활 시작, 곡 그의 부인데게 발각되어 종지부를 찢는다. 헤어진 동거남이 "너의 몸이 좋았다"는 말 한마디로 시작한 호스테스 일은 톱을 다닐 정도로 승승장구..하지만 기둥서방을 홧김에 죽이게 되면서 감방에 갇히게 된다. 감방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미용사로서 새로운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을 집 밖으로 내 쫒게 했던 제가 류와 재회. 동거생활...야쿠자가 되어 버린 류와의 동거생활은 위험천만..자신은 쫒기는 신세가 되고 류는 복역한다. 류의 복역기간을 마치는 날 찾아간 감옥 앞에서 류는 화끈한 펀치 한방을 날린다..이어지는 마츠코의 대사 "
なん-で(왜...)" 정말이지 보는 이 입에서도 그 말이 절로 나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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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꼬일대로 꼬여버린 마츠코의 일상은 "ただ-いま(다녀왔습니다.) "에 이어지는 "お帰り(어서와)"가 만들어내는 평범하지만 다정한 일상을 꿈꾼 것이 얼마나 마츠코에겐 무모했는지..반대로 보는 이들에게는 이미 가지고 있지만 모르고 있는 그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말하는 것 같다. 별 일 없이 평범한 하루....그리고 그 작은 행복이 주는 인생의 소중에 대해서 이보다 극명하게 그려주는 코미디 영화가 있을 지 모르겠다.독특함을 넘어서는 신선함이 깃들어져 있는 이 영화는 뮤직컬 영화(마츠코는 음악교사였다.)라는 틀을 두고 있어서 이 코믹한 슬픔을 더욱 더  짙게 느끼게 한다. 결국은 자신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 야구 방망이로 맞아서 죽는 걸로 일생을 마감하는 마츠코는  힘든 아버지를 웃게 하고 싶었고, 외로운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순수한 사람이었음을 그리고..이 캐릭터가 주는 우직함이 지금의 복잡다난함 속에 헤매이는 모든 이들에게 적잖은 울림을 줄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 자신이 가출한 이후에 죽은 동생이 있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서 웃으면서 나누는 대화 "ただ-いま(다다이마)", "お帰り(오까에리)"는 그래서 더욱 더 슬프게 느껴진다. 갈 때 까지 가서 끝을 보여주는 묘미라는 걸 오래간만에 느낄 수 있었던 영화..황당하지만 웃기고..그래서 더 슬픈 영화다.


- 영화 속 대사 -
 "여기도 지옥, 저기도 지옥..어딜 가도 지옥이라면 둘이 있는 곳을 택하겠어"




by kinolife 2007.05.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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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6.01.10 - 2006.03.21
각 본 : 사토 시마코(佐藤嗣麻子)
감 독 : 코바야시 요시노리(小林義則)
          타카하시 노부유키(高橋伸之)
          우에다 야스시(植田泰史)

음악 : 스미토모 노리히토(住友紀人)
주제곡 :  "Faith" by 이토 유나(伊藤由奈)
삽입곡 :  "サヴァイヴァー(Survivor)" By Destiny's Child                                                                 

출 연 : 시노하라 료코(篠原涼子)
          에이타(瑛太)
          니시지마 히데토시(西島秀俊)
          아베 사다오(阿部サダヲ)
          테라지마 스스무(寺島進)
          키무라 타에(木村多江)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카토 마사야(加藤雅也)
          무카이치 미온(向井地美音)
          시가 코타로(志賀廣太郎)
          이토 요자부로(伊藤洋三郎)
          오오코우치 히로시(大河内浩)
          사카키 히데오(榊英雄)
          코바야시 마오(小林麻央)
          아리사카 쿠루메(有坂来瞳)
          마시마 히데카즈(眞島秀和)
          이노우에 준(井上順)
          마츠나가 쿄코(松永京子)
          이리에 마사토(入江雅人)
          오오타카 히로오(大高洋夫)
          야마구치 히로시(山口浩)
          마츠시마 하츠네(松嶋初音)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

국내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범죄 추리극이라 무척 신선하게 봤는데 이러한 류의 드라마에 관한 몇몇의 유명한 제목의 작품들이 떠오르는 걸 보면 일본에서는 꽤 시청층이 있어서 자주 제작이 되는 장르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어찌보면 원작이나 혹은 시나리오의 기초작업에서 가장 창의력이 요구되는 장르가 바로 이 장르라는 생각이 드는데, 본 드라마 방영 이후 영화로도 제작이 된 듯 하니 꽤 인기 있었던 드라마였구나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인기의 비결은 역시 예측을 뒤집는 상큼한 반전과 말이 조금은 되는 이야기 전개..그리고 배우들의 일관된 연기 패턴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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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 내에 최고 검거율을 자랑하는 형사 유키하라는 자신을 타켓으로 하는 연쇄살인범을 촞기 위해 여념이 없다. 계속에서 불공평한 자는 누구인가라는 메세지와 함께 던져지는 살인은 결국의 자신의 딸이 납치되면서 더욱 더 긴장감을 더한다. 유키하라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시작된 이 살인극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면서 상당히 재미를 주는데 이 의외의 인물에 대한 감정이 어쩌면..혹은 불쌍하다는 것에 다다라 있어 무척 흥미롭다. 극의 긴장감을 위해 배치된 여러 주변의 인물들도 굉장히 설득력 있게 짜여져 있어서 완성도를 유지 시킨다. 드라마를 본지 1년 가까이 다 되어 가는데도 몇몇 장면들은 어렴풋이 떠 오르는 걸 보니 상당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연쇄살인범의 심리나 주변의 정확이 이슈화 되고 살인현장, 시체 등의 비주얼이 그다지 선정적이지 안아 보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눈보다 머리를 쓰면서 보도록 하는 지능적인 드라마이다.


by kinolife 2007.04.24 06:24

2006년, 119M, Color
감 독 :  니시카와 미와(西川美和)
각 본 : 니시카와 미와(西川美和)
원 안 : 니시카와 미와(西川美和)   


출 연 : 오다기리 죠(小田切 譲)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이부 마사토(伊武雅刀)
          카니에 케이조(蟹江敬三)
          키무라 유이치(木村祐一)
          아라이 히로후미(新井浩文)
          마키 요코(真木よう子)
          피에르 타키(ピエール瀧)
          타구치 토모로오(田口トモロヲ)

음 악 : Cauliflowers

오다기리 죠가 머길래....이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는 오다기리 죠 오다기리 죠 오다기리 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의해 발탁당한 것도 여성인 것도 혹은 일본영화의 신예가 주는 현재 일본 영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도 그닥 정보화 되지 못한 영화..어찌보면 오다기리 죠의 매력에 의해 이 영화의 감수성이 뭍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형제의 이야기...주목받지 못한 인생에 대한 변방의 관심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작은 영화...순수한 삼각관계를 생각하다 극장을 나올 때는 조금은 허탈한...우리나라에선 절대 소재화 될 수 없는 일본색 강한 영화...그게 유레루였다.
형제의 만남이 각 개인의 성장과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익어가는지 보여주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영화적인 단면은 형제 이야기를 표피에 깔고 있지만 결국엔 개인의 고민을 담은 철저한 개인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촌 구석에서 아버지의 주유소를 불려받아 운영하는 넉수그레 형과(주유소 정도면 경영이라는 단어를 써도 좋으련만 영화속의 형은 운영이 더 울린다.) 도쿄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킹카 동생...자주 연락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어머님 장례에선 말 못할 정을 나눌 수 있는 피를 나눈 형제..이들은 그런 가족관계 안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 형제로서의 관계보다는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할 줄도 드러내지도 못하고 언제나 자신의 환경과 모습에서 도피해 온 동생,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멋들어지는 일을 하는 동생이 자신의 모습에 비춰서 한없이 비교되는 형인 한 인간로서의 각각의 캐릭터가 더 강하게 그려진다. 물론 그런 동생이 더 돋보이고 탐 나는 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도 물론이겠다. 영화는 이 둘의 현재 모습이 한 여자 때문에 발생한 죽음을 통해서 어떻게 심화되어 이들의 관계를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데 그런면에서 법정이라는 장소와 면회실이라는 장소는 더 없이 깊게 울리는 장치로 보여진다.

형제애와 인간성의 본질 사이를 줄다리기 하는 이 영화의 매력은 개인의 감정이 어떻게 격하게 폭팔하는지 얼마나 이성적인 현실을 무시해가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인데. 보다 개인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둘과 얽혀 있는 여자의 죽음을 보다 미스터리 하게 풀어서 과연 서로에게 있어 가해자가 누구인지 관객에게 그 결정권을 주는 연출이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이란 그저 덜 떨어진 형제의 무모한 흠집내기 아닌가 싶은것이 조금은 김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외람되지만 형제의 외모가 너무 차이난다는 점. 이런 면에서는 형도 매력이 있으나 스스로 알지 못하고 그래서 인정하지 못하는 유약자로 비쳐지면 보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형이 좀 더 외모적으로 매력이 숨겨져 있는 사람이면 서 영화 중간 중간에 아니 형도 괜찮은데 왜 그러지...이런 느낌으로 비쳐 졌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 인지 모르겠다. 실제 상당수 관객이 너무 쉽게 오다기리 죠의 심리 상태에 오버랩이 되어 버린다는 점이 아쉽다.
다리를 지난 사람(타게루, 동생)과 다리를 건너지 못한 사람(미노루, 형)의 이야기에서 우리 살아가는 게 결국은 다리를 지나는 것과 그러지 못한 사람간의 간극이 있고 그 차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을 그리고 타인이 보는 내 삶의 질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그 인간을 평가하고 재단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게끔 한다. 그 다리가 흔들거리는 다리이든, 삐까뻔쩍한 금교이든...건넌자가 있고 건너고자 하는 자가 있고, 건널 수 없는 사람이 있고 건너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고 또 이미 건낸 사람이 있듯 스스로의 평가가 현실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던 이 두 형제에게 있어서 영화 속의 다리는 건너고 안 건너고의 현실적인 결과보다는 이 둘의 차이를 보여주는 경계선에 묶여서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영화속의 대사처럼 별 볼일 없는 인생에의 도피는 이 두 형제 모두에겐 실패였으니까...

모처럼...정말 몇 年만이라고 해도 좋을 극장 구경이 흥쾌함보단 미진함이 후렴함 보다는 답답함이 스며드는건 Unhappy Line, Unclear Bridge가 영화 속에 내내 엄습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의 마지막, 상영날 극장의 로비에는 영화 속에서 오다기리 죠가 입었던 의상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이 극장스러운 소박한 이벤트인 이 옷마저 을씨년 스럽게 느껴졌다. 서늘한 가을이라 그런가....

 
by kinolife 2006.10.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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