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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2권
글: 이가라시 다이스케(五十嵐大介)
출판사: 세미콜론
2009.04 초판 1쇄
가격: 각권 8.000원

농촌 생활의 고단함을 아주 단백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세련된 농촌 만화
트위터의 소개로 읽게 되었는데, 화끈한 재미보다는 짧은 에세이들이 묶여서 일상화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한적함이 묻어나는 만화다. 시간을 내어서 일부러 사서 읽었는데 그 한적한 시간 그 자체를 즐긴 것 같다. 삶을 잠깐 쉬어가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

- 책 속의 글 -

"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

"벼는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추위'도 소중한 조미료 중의 하나다."

by kinolife 2010.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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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1~4권
글 : 코나미 쇼코(こなみ詔子)
그림 : 코나미 쇼코(こなみ詔子)
출판사: (주)서울문화사
가격: 각권 3,000원

잠깐 인터넷이 안되고 할 땐 컴퓨터를 잠시 멀리하고 만화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짬짬히 빈 시간들을 위해서 읽은 이 만화책은 그 짧은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허접한 만화였다. 어느날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처녀서 14살인가(그것도 헛갈리네)나 어린 청소년과 몰래 결혼하고 산다는 이야기. 그 뼈대를 중심으로 동네의 목욕탕집 아들인 그 소년에 대한 주변 이야기들..그리고 이들의 결혼생활을 담은 만화책이다. 책장이 넘어 가면서 계속해서 짜증은 늘어나고 놓치는 대사들도 마구 마구 생기게 되는 만화책....

아 이걸 끝까지 읽어야 하난 2권 넘어가면서 들기 시작한 유혹은 후루룩 책장 넘기기로 대충 다 읽은 것도 아니고 안 읽은 것도 아닌 상태도 후다닥 책장을 전부 다 접어 버렸다.

14살 정도의 나이차이도 비 정상적이고(거의 이모뻘인데...) 실제로 그런 결혼생활은 결혼하기까지도 힘들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보편적인 경우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이 만화는 정말 만화같은 상황과 대사들만 쏟아내서 짜증이 쳐 밀려오는 작품이다.

혹시 안 보신 분들 계시면 그냥 오늘자 신문을 헤드라인 말고 속 까지 다 읽는게 낳다고 말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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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1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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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1~10권
글 : 무라오 타다로시
그림 : 츠루지나 마이
출판사: 거산
1998.01 초판 1쇄
가격: 각권 3,000원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반드시 찾아온다. 중요한 건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살아가냐는 거다. 너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면 된다. 단 한번의 인생이니까..."

"의사가 고치는 건 기계가 아냐 살아 있는 인간일세. 인간에게는 마음이 있어. 그 마음에는 메스가 안 들어가네. 환자의 마음을 모르는 외과의는 의사가 아니네. 단순한 기술자지."

"어린앨 혼내지 마라 지나온 길이니까. 노인을 비웃지 마라 언젠가 가야할 길이니까."

2-3달에 한번씩 혹은 매달 책 살 때 조금씩 사던 만화책 중에 이번달에 구입한 요리 만화. 요리 만화를 좋아해서 좀 찾아서 보는 편인데...이 만화는 좀 많이 습작 같은..느낌의 오래된 만화 느낌이 풀풀 나는 그저 그런 만화다. 90년대에 <꿈의 궁전>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도 하는데 어렴풋이 기억만이 나는데..당시엔 요리 드라마 그런 소재가 잘 없어서 그런지 조금 기획면에서 신선했었던 듯 한 기억만이 남아 있다.

만화는 어느 작은 섬에서 작은 프랑스식 레스토랑을 하던 형의 부고를 들은 동생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그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재나 주제 는 머 명확한 편인데(작은 마을에서 나는 값 싼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좋은 프랑스 요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그 안에 소소한 작은 이야기들이 심하게 진부하고 어색해 만화 본래의 목적을 많이 퇴색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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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중간 중간에 만날 수 있는 허술함 외에 몇몇가지 조금 이해하기 힘든 설정들도 있는데, 주인공의 배다른 동생이 동네로 흘러들어와 사창가에서 일한다는 것...그들이 만났을 때 그녀의 직업도 집을 나간 아버지도 그동안 몰랏던 과거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친한 오누이로 지낸다는 점...물론 치프가 만화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많은 여자들이 그냥 마구 그에게 빠져 든다는 점..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치프는 죽은 형의 아내인 형수를 사랑한다는 점 등이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보였다. 그 대상이 되는 여자가 동네 처자든 일본에서 잘 나가는 미모의 여성 가수이든 간에..전혀 흔들림이 없다가 결국 만화의 끄트머리엔 그 형수와 결혼을 한다는 점 등이 조금 바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극다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그런 면면들이 약간 성인 만화 톤으로 그려지면서 안 그래도 없는 만화의 품격이 아주 푹푹 떨어지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요리 만화 임에도 불구하고 요리의 특성이나 전문적인 정보 보다는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이 서로 좋아하고 강간하고 그걸 목격하고 그걸 치료 해 준답시고 관계를 가지는 등 아주 지저분한 에피소드들이 비상식적으로 표현 되는 부분이 많아서 작가의 사상이 수준이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는 만화였다.
만화의 주된 소재 작은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싸고 편하게 프랑스 전통요리를 즐기게 하고 싶다는 만화 속 치프의 목적이 만화가의 만화를 그리는 의도와 맞아 떨어져 보다 전문적이로 따뜻한 이야기들과 정보들이 있었음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많이 남는 작품이다. 블로그 업데이트를 위해 만화의 장면들을 스캔 하다 보니..주인공 치프의 코가 거의 서인영 수준인데,,, 싶은 생각만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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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09.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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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단편
글: 니노미야 토모코(二ノ宮知子)
그림: 니노미야 토모코(二ノ宮知子)
번역: 고현진
출판사: 애니북스
2008. 03.14 초판 1쇄

맥주잔이 펼쳐지는 책 표지부터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 내용까지..술에 관한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온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술 관련 에피소드 집합 만화책..

평상시 즐겨보던 작가의 원래 모습을 다시 사적인 만화담으로 반추할 수 있는 독특한 소재의 만촤핵이다. 너무나 엽기적인 작가의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끊임없이 남발하게 하면서도 이럴수가 라고 하는 당혹한 이야기를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예를 들자면..주로 가는 까페에서 내기로 술 먹고 혹은 옷 벗기 게임을 해서 동승한 손님의 옷을 모두 벗겨 버린다던가..계속에서 술을 마셔서 피를 토하고 피똥을 사면서도 "머 어때" 하면서 그날 다시 술을 먹는 모습이라거나, 술을 먹고 나 다음날 물을 마시고 싶은데 냉장고엔 캔맥주 밖에 없어서 캔맥주로 다시 타는 목을 다스린다거나 하는 에피소드드릉 진정한 주당들의 세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부분들이다. 매일 술 먹고 매번 후회하면서도 다시 술잔을 드는 주당들에 관한 엽기 에피소드가 주는 즐거움이 젊은날을 채우는 또 다른 문화로 보이기 까지 하는 독특한 만화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의 술문화 가이드는 제법 설득력이 있다. 그 반대를 생각한다면 아이들의 술문화라는 말인데..상상하면 무척 재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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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술문화  -

1. 홀짝홀짝 마신다
1. 술을 받지 말고 따라주기만 한다.
1. 공자라도 받아버기 않는다.
1. 다른 물건애는 가능하면 손대지 않는다.
1. 반드시 잔이나 글라스에 따라 마신다.
1.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1. 항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1. 어지러우면 바로 집에 간다.

등.. 그 반대의 경우는 이 만화속의 무리들이 될 만한 충분한 조건들이 됨을 암시하고 있다. 술자리는 아주 즐거운 시간들을 전해 주기도 하지만 때론 많은 병폐들도 있는데..만화니까 라고 보지만..실제 이런 류의 부류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정말이지 토할 때 까지 마셔보는 건 20대의 가장 화려한 순간이기도 하다. 그 짓거리도 몸이 바쳐줘야 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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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04.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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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遙かな町へ
저자: 다니구치 지로(谷口ジロー)
번역 :양억관
출판사: 샘터
총권: 1~2
2004. 04 초판 1쇄 발행

작년엔게..짬을 내어 들른 광화문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책방에서 2권만 구입하고...예스 24에서 다시 1권을 구입해서 한 짝을 맞춘 만화책..일반적인 만화와는 조금은 다른 색깔이라는 것이 출판한 출판사나 그림..그리고 만화책에 어우러진 그림만으로도 대충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잘못 탄 기차에서 우연히 자신의 열 네살 적 풍경이 있는 고향집으로 향하게 된 주인공...점점 더 자신의 현재 모습을 잊고 열네 살 적의 자신의 삶에 적응해서 살기 시작하는 주인공..그 와중에 어떤날..자신의 아버지가 사라지면서 온 가족이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해 내고 아버지의 실종이 어떻게 해서 이루어 진 것인지..자신이 전혀 모르는 가족의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 지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실종이 기억속에 남아 있는 날을 찾아 그 원인을 찾아 헤메이고, 온 가족이 왜 현재의 자기처럼 살게 되었는지 고민 하느라 48살이기도 하고 14살이기도 한 주인공은 이래저래 갖가지 생각들도 머리가 많이 무겁다. 달력에 표시까지 해 둔 그 날..왜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났는지..어렴풋하게 알게 된 주인공은 그 아버지의 모습과 48살의 현실 속의 자신과 무척 닮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삶의 무게가 한층 더 무겁게 다가오는 중년의 아버지...본인도 그 나이가 되었으면서도 14살의 자신은 그 아버지에 대한 불만어린 궁금증만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던 이 시간여행은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되돌아 오듯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정리되고...조금 더 과거의 아버지 모습에서 현재의 자기의 모습을 오버랩해서 보게 된다. 거슬러 올라가서 본 아버지..그리고 지금 아버지로서의 자신...이런 경험을 비롯 만화책을 통해서 알게 되지만, 사람들은 반복되는 듯이 반복되지 않는 삶에 대한 작은 되돌이표에 어느 정도 수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는 만화책이다. 서서히 그리고 나즈막하게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는 감성어린 깊이를 가진 만화책이다.

by kinolife 2008.01.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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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3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1. [밀키웨이]
인간 같은 로봇들의 생활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긴 만화..인간처럼 사랑하고 싶어하는 로봇..어떤 대상을 동경하는 로봇 ..끊임없는 충성심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대상을 사랑할 수 없다는 로봇 그건 그 존재 자체로 한 가지 목적에 완벽하기 때문에 다른 대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하지만 만화는 그런 로봇의 특성에 인간의 특성을 자꾸 담고 싶어 하는데, 이 만화에서도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온다.

2. [체인지]
일을 하다 죽은 자신의 애인과 닮은 사람과의 충돌 속에서 자신의 애인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은 어느 순진한 아가씨와 그 아가씨 곁을 맴도는 비슷한 남자들(죄다 꽃미남으로 그려 놓아서 헛갈릴 정도다.)에 관한 이야기...중간에 로보트나 우주가 나오지 않는 단편이 또 하나 들어 있다. 하지만 본인과 타인을 섞어 놓은 듯한 구조들은 이 작가의 또 다른 특성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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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리에서]
죽은 혼령이 저세계로 가지 못하고 현세계로 떠 도는 걸 자박령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승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근근히 살아가는 한 혼령....자신이 마음에 품고 있는 이승의 남자의 애인을 귀신으로 만들려다가 그 애인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연모의 남자를 구하기 위해 귀신이 돌진..결국 죽은 귀신이 다시 죽었다는 내용의 아주 코믹한 초 단편극...가장 유머러스하고..명확한 내용이 시미즈 레이코의 기존 작품과는 아주 다른 성격의 만화.

총 3편의 단편 역시..지구와 우주, 귀신과 인간, 기계와 인간을 오가며서 감정을 주고 받고 사건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시미즈 레이코의 작품 세계는 계속 된다.

by kinolife 2008.0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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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2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1. [또 하나의 신화]
지구가 멸망하고 난 다음, 한명만이 남은 소녀 이브와 그 소녀를 아내로 생각하면서 평생을 사랑하게 된 로봇인간 아담의 이야기... 로봇과 지구사으이 마지막 인간 사이에서 임신이라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과 인간의 상상임신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단편...결국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확장 시키고자 하는 이브 곁의 로봇들은 인간이 있는 새로운 별을 찾아내고 아담과 똑같이 생긴 인간 아담을 찾아내지만, 인간 이브와 로봇 아담의 사랑은 계속된다는 공상과학 로맨스 스타일의 단편

2. [나폴레옹 솔로]
어릴 적부터 사랑을 꿈꿔온 주인과 로봇의 사랑 주인이 성장하면서 생김새가 로봇스러운 로봇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동거인 정도로 전락한다. 주인을 여전히 사랑한 이 로봇은 그런 마음이 변한 여주인에 대한 사랑을 그녀의 아이와의 사랑을 다시 키우는 것으로 다독인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로 변해가는 인간들 속에서 로봇들은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
3. [동화 속의 유다]
하늘을 나는 동화같은 족속에 관한 동화 같은 이야기..기존의 주인공에 비해서 깜찍한 동화 속의 요정이 나와서 조금은 나른 느낌의 만화...하지만 여전히 시미즈 레이코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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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만 파운드의 사랑]
바람둥이 카이에게 어느날 찾아온 행운? 80세의 할머니가 자신과 결혼해 준다면 100만 파운드를 유산으로 남겨 주겠다는 계약 결혼에 관한 제의...카이는 돈에 이끌려서 할머니와의 비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저 몸져 누워 있는 할머니 곁에서 죽는날까지 함께 지내주면 되는 것이다. 함께 있으면서 순수하면서도 재미있는 할머니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카이..할머니가 죽고 난 이후..그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의 할아버지였고, 그 짝사랑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서 늙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주게 된 할머니....가 될 뻔한 할머니... 카이는 할머니의 죽음 이후 자신이 유산으로 받은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 할머니가 가졌던 할아버지에 대한 긴 사랑을 생각하면서...

외계 이야기가 아니라서 조금 흥미 있었던 4번째 에피소드 이외에 여전히 지구와 우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 가는 시미즈 레이코의 상상력이 짧게 짧게 계속해서 이어진다.


by kinolife 2008.01.0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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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1
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단편
1997. 08 초판 1쇄 발행

약 80P 분량의 짧은 이야기 세 편이 모여 있는 단편선 1편.
1. [노아의 우주선]
은 자연이라고는 사라져 버린 지구를 떠나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새로운 지구를 구하는 데 쓴 어린 소년의 천재적인 우주 이야기.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 입히고 하는 초능력적인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

2. [메탈과 신부]
는 버림받는 소년을 키워준 은혜의 사람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와 그에 의해 제거될 남자의 딸과의 사랑을 다룬 내용..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보아준 로봇을 사랑하는 부잣집 딸 엘르와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서 자신을 죽이러 온 청부업자 J와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 아버지..결국 로봇과 엘르의 사랑을 알게 된 J는 이 둘의 결혼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둔다. 그리고 자신도 버림받은 로봇에서 살인병기로 키워 졌음을 통해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싹 튀우는지를 보여주는 단편

3. [Funeral March]
몸이 아픈 소녀가 오랜동안 동경한 소년에게 아버지를 통해 맞선을 놓고...짧지만 혼자만의 연애에 빠져든다. 소녀가 오랜동안 동경해 왔다는 것과 몸이 아프다는 것을 다 알게 된 몇 주간의 짧은 만남을 통해서 정이 들어버린 소년과 소녀...중매 결혼이 아니라 몸이 나은 이후 연애 결혼을 하자는 약속을 하면서 끝이 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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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모두 아주 짧은 내용에 간단한 이야기들만 담고 있다. 복잡함 없이 짧은 이야기 안에 우주와 로봇과 순수한 10대를 넘나 들면서 만화같은 이야기들을 줄줄 풀어 낸다. 특별한 재미를 담고 있는 단편은 없고 무한한 상상력과 소녀적인 취향을 그대로 들어내는 시미즈 레이코의 성향만은 다시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다.

소년과 소녀..아름다운 사람(혹은 로봇) 순정만화의 절대법칙을 그대로 고수하는 이 말랑말랑 만화가의 습작같은 단편들...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는 작가인지라...이런 단편 모음집까지 다 출간이 되었는가 보다. 앞으로도 여러 편이 더 있는데..어떻게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낼 지 모르겠다. 나의 취향은 아니지만...있으니까 본다고나 할까....일단은 여기까지가 시미즈 레이코 단편선 1의 이야기들...

by kinolife 2008.01.0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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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미즈 레이코(淸水玲子)
출판사: 서울문화사
총권: 1~27권 완결
2005. 12 초판 1쇄 발행

신과장한테 빌려서 근 몇달을 묵혀두다 라식 수술...PMP 보기 자제를 통해서 출퇴근을 통해서 읽어버렸다.

인간의 수명연장을 위한 대체 인간...달과 지구의 관계

이 것을 묶으면 달과 지구의 관계 본체와 도너의 관계도 어느 정도 각이 맞게 떨어지고...만화의 도너들 역시 상당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 흥미로울 수 있는 소재, 깔끔한 그림까지 나름 완성도 있어 보이는 이 만화는 소히 나의 까라는 아니었다.

일단 여러 주인공들이 아끼라만을 사랑하는 혹은 매혹하는 구도 자체가 조금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고, 매력의 중심에 있는 아끼라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인간성이나 매력포인트가 강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기본 줄거리 자체도 상당히 방대해 이야기의 축이 시도 때도 업이 흔들리는 감이 없지 않아 한 획으로 쭉 이어서 흡입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점 역시 매력이 분산되는 이유 이기도 했다. 마치 밀린 숙제를 보는 듯이 보다 보니까...책장을 넘기는게 아깝다기 보다도 쉬원 시원 했다고나 할까..상당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허무맹랑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는 작품이었다. 선과 악도 불분명하고..누군가가 희생자인데 그것 자체도 모호한..그게 매력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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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 모두 너무 살아 있어야 하는 존재의 불안을 위해 만들어 둔 스페어인데..그러다 보니 대부분 황태자, 왕자 공주라는 설정도 상당히 우습다는 생각을 지면서 보게 됐으며, 이식된 본체에 이식된 기관이 주인 행새를 한다는 역전 역시 흥미롭다가 시들해지고...해서 집중해서 읽기 어려웠다. 오래간만에 손에 잡은 장편 시리즈였는데..조금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웹 상의 검색으로는 시미즈 레이코의 특징인 달에 관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고...[달의 아이]라는 작품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는 중평이 있지만, 궂이 달의 아이를 찾아보고 싶지 않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순정만화 상당히 좋아하는 데 읽어내기 힘들었다. 달에 관한 신체 이식에 관한 이야기가 설화 이야기까지 합세하면서 상당히 애매모호 해지고...사실성이 떨어져, 확실한 상상, 혹은 확실한 과학이 아니라 과학에서도, 신화에서도 차용...믹스된 점이 조금 더 잘 녹아들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나 접근 방식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개과정이나 포인트가 약한점..그리고 순정 만화 특유의 누구 누구 좋아하기...여기서 슬 짜증이 나면서..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더 이상 만화를 보면서 이런 만화같은 상상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나 싶어서 아쉬웠다. 라식수술과 함께 한 월광천녀...끝까지 다 읽었다는 데 의의를 두면서,,,
by kinolife 2007.01.06 02:25

총권: 1~6권
글: 코이케 카주오(小池一夫)
그림: 히로카네 켄시(弘兼 憲史)
번역: 출판사 단행본 기획팀
출판사: 도서출판 대원
2000.02.25 초판 1쇄
가격: 각권 4.000원


"다른 사람 말에 동요된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믿지도 못한다는 말 아닐까요?"

"불가능인 줄 알면서도 도전하는 게 프로라는 것을, 그리고 그 도전만이 불가능을 가능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사치코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by kinolife 2006.11.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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