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 2012.10.18
2012년 78분, 한국

          
감 독 : 김형렬
나레이션 : 공지영, 탁현민

2012년에 대선이 있으니 이른바, 정권말기 개봉이기는 하나..이미 전정권이 되어버린 이들의 뇌간에 대한 이 다큐멘터를 찍어준 감독에게 우선 고마움을 전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법망을 피해 어렵에 만들어지고 널리 배포되는 수많은 정권 까기용 팟 캐스트의 학습을 통해서 맥쿼리에 대한 의혹이 있기는 했지만,이렇게 실제 화면으로 보니까..참 나라를 국민들 무엇 같이 보는 정부를 가진 우리구나..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의 포스터의 저 아이처럼 우리 삶이 참 아슬아슬 위태위태 한 거구나..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은 차도 없고 운전 면허를 가진 사람도 없어서 나들이를 떠날때면 만나게 된다는 맥쿼리의 흔적을 지지난해 강릉 여행지에서 겪은 적이 있다. 와 정말 예리하게 필요한 곳에 깔았군..하는데 까지는 사업적으로 좋으나..제일 충격적인 건 그렇게 수익이 없을 때 세금보전 문제였다. 내가 그 길을 지나가서 직접세로 지불을 하나 그렇지 않고 집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서 간접세로 지불이 되나..난 계속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맥쿼리에 돈을 퍼 주게 되겠구나.. 좋겠다 맥쿼리...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불만이나 비난은 해 보았자 일테고..제일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다큐에 등장하는 맥쿼리의 여직원.. 요지는 자기네가 이런 성격의 사헙체 중 2%의 영향밖에 없는데(아 숫자분에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는 책임감을 당신들도 느껴라..당신들 같은 사람들 덕분에 자신과 같은 한국인이 고통받는다는 역설!! 그래요..당신은 월급을 받고 또 맥쿼리에 어떤 식으로든 세금을 내겠지요..그돈이나 그 돈이나.. 나의 고통을 이야기 하기 전에 그것의 규모가 작거나 크다고 말하기 전에 그 것의 영향력이 나보다 정말 못한 어느 누군가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행위로 변질되어 간다는 걸 안다면 그렇게 당당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생활월급자로서의 고통보다는 맥쿼리에 다니는 당당함이 더 뭍어 있었던 인터뷰이를 보면서 저 모습이 지금 우리 한국의 모습일 거라 생각 해 봤다. 맥쿼리에 보전해 줘야 되는 저 돈만 공공 의료에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가난한 아이들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지금되면 얼마나 좋을까..일손이 딸린다는 사회복지사 충원이나 복지비로 쓰여 누군가를 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돈은 참 좋다. 많은 것을 가능하게도 하고 불가능하게도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은 점점 세져서 누군가의 목숨줄을 담보고 그 크기를 키워만 간다. 지금도 많이 바라건데..내가 내는 세금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누군가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쓰였으면...누군가의 배를 더더욱 불러 터지기 직전까지 몰아넣는 살인무기가 아니라...라는 부질없는 소망을 스쳐 가져본다. 이 다큐멘터리도..결국은 돈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에 대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역시 답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by kinolife 2013.03.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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