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쪽에도 꽤 큰 서점들이 많이 있는데..주요 서점들은 서울대 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곳에 많이 있지만 낙성대 역 쪽에도 꽤 쓸만한 서점이 있다. 이름은 픍서점..오래 되었고, 대로변에 있어서 꽤 유명한 서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오후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꼬맹이 둘을 데리고 여유롭게 책을 구석구석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헌책방을 갈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날은 특히나 더 그랬는데..예전에 처녀적에 서울대역 근처에 살때 와보고는  결혼하곤 처음이니 거의 7년만에 온 거라 감회도 있고..꽤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책들을 이래저래 보고 싶었는데...그러진 못했다.


봄이라지만,, 날씨가 조금 쌀쌀했고..모처럼 나들이 나온 딸들이 내내 킬킬 거리며 웃으며 뛰어 다니는 통에 눈과 뇌가 4개씩은 더 필요한 상황..비교적 쓱 훑어보는 식의 쇼핑이었지만, 나름대로 득템 !! 조금 더 여유있게 조금 더 샅샅히 보고 싶은 마음은 역시 뒤로 남기고 두 손에는 나의 책들과 아빠의 손에는 아빠 CD를 들려서 집으로 왔다. 내가 특템한 것은 출판사 황금가지의 책들로 권당 각각 4,000원씩 11권...애거사는 정말 대박 !! 가끔식 인터넷 서점에서 시리지 채 묶어서 많은 할인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는 맛도 좋다. 아빠는 장당 2천원씩 주고 핑클 시디를 꽤 많이 샀다네...왜 그러셨을까.... ^^ ;;  즐거운 헌책방 나들이..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자신들의 책도 고르리라....낙성대 쪽에 볼 일이 있다면 1~2시간 여유를 내어 들려 볼 만한 곳이 있다는 건 좋다.

 

by kinolife 2011.03.08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