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Die Revolte des Korpers

글 : 리스 밀러(Alice Miller)

번역 : 신홍민

출판사: 양철북

2006.08 1판 5쇄

가격: 10.800원


부모로 부터 받은 학대가 아이의 성격이나 인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글을 꽤 읽은 적도 있고, 웬지 그럴것 같아!라는 느낌적인 생각까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정보이나, 이 책 속의 내용처럼 그런 학대가 신체에 병으로 들어난다는 점은 조금 새로운 정보였다.

꽤 많은 케이스를 통해서 이 이론이 설득력이 있는 정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역시고 수식으로 정확한 답을 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추측, 믿느냐의 부분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병의 대부분은 여러 이유를 통해서 발생하지만, 사실 복불복이다..라는 의학계 리포트가 있기도 하니까...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의 꽤 많은 수긍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지 못한 부모가 저지르는 이 많은 폭력과 죄에 대해 어떤 인문학적인 논리로 설명 못 할까..그저 하나마나한 이야기 인것은 아닐까 회의가 들기도 했다.

부모가 되어 어른이 되는 것인지 어른이 되어야 부모가 될 수 있을지..

이 책에 등장하는 수 많은 천재들의 고통에 대해 그저 애잔함이..그리고 그 와중에 탄생한 수 많은 걸작에 대해 경외감을... 에필로그만 잘 넘기면 책장은 잘 넘어간다.



- 책 속의 글 - 


"강요당하지 않거나 도덕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지 않을 때, 나는 내 아이들이나 친구들에게 저절로 사랑의 감정이 생긴다. 다시 말하면 나 자신이 자유롭다고 느끼고,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한 모든 감정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을 때에만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의 감정을 조작할 수 없다는 것, 곧 다른 사람과 나를 속일 수도 또 속일 마음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커다란 안도감과 해방감을 느꼈다. " 


- 충동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의 진실, 그 진실 전체를 남김없이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 부모가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되도록 정확하게 알게 되면, 우리가 부모이 잘못을 되풀이할 위험은 사라진다. 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이를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 또 어른이 되어 평화로운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를 학대한 부모에 대한 유아적인 애착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크게 반발할 것이다. 우리는 어린 아이의 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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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7.05.19 22:01


부제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글 : 정희진

출판사: 교양인

2012.10 초판 14쇄

가격: 12.000원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읽었는데 페미니즘에 관한 책은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읽는 것 같다. 

생각보다 글이 잘 읽히는 걸 보아 작가가 글을 꽤 잘 쓰는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 그러나, 책의 내용은 대학교때즈음 읽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내용의 수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정도로 잘 씌어졌다고 생각해 보기로 한다. 

사실, 페미니즘도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논의되는 하나의 주제이고, 많은 사회 불평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표현하는 것 중 하나라는 생각을 캐우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책에서도 남성에 의해 여성들이 지배받는 것인지 현재 우리 사회의 기조 안에서 남자, 여자 모두 희생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억압이 반목되면 억압이 억압하는 자와 억압당하는 자라는 도식에 그치지 않고, 그 사회의 기제 자체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의문은 이 책을 통해서도 의심해 볼만한 이슈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리 사회도 보다 발전한 듯 보이지만, 그 틀 안에서 여전히 착취와 억압은 행해지고 있고, 하는 이도 당하는 이도 의식없이 지나가고 잊고 반복하면서 그저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그 안에서 작은 변화 모두를 평등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인지 현실적인 실천에 관한 질문만이 남는 걸 보면 이 이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어떤 지식은 아는 것이 힘이지만, 어떤 지식은 모르는 게 약이다. 두 경우 모두 지식이 특정한 사회의 가치 체계에 따라 위걔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나는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다는 것, 더구나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삭제된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은, 무지로 인해 보호받아 온 자신의 삶에 대한 부끄러움, 사회에 대한 분노, 소통의 절망 때문에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일이다."-12P


"여성은 약자일수록 여성으로 인식되며, 남성은 강자일수록 남성으로 간주된다. 페미니즘은 정체성의 정치를 벗어나야 하고, 실제로 정체성의 정치 그 이상의 세계관이다."-19P


"우리는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할 때, 더 행복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사랑하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의 크기. 깊이를 깨닫는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포함해 모든 대화는 최음제이며, 인생에서 깨달음만 한 오르가슴은 없다. 상처와 고통은 그 쾌락과 배움에 대해 지불하는 당연한 대가이다. 사랑보다 더 진한 배움을 주는 것이 삶에 또 있을까? 사랑받는 사람은 배우지 않기 때문에 수업료를 낼 필요가 없다. "-23P


"대화는 가능한 것이라기보다는 필요한 것이다."-28P


"여성의 경험이 그 자체로 이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이라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깨닫고 삶을 성찰하기 시작하면 여성주의 사상과 만날 수 밖에 없다."-33P


"세상에 하나의 목소리만 있을 때는 다른 목소리는 물론이고, 그 한 가지 목소리마저도 알기 어렵다. 의미는 차이가 있을 떄 발생하며, 인식은 경계를 만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34P


"남성에게 섹스는(당연히 하는 것이기 떄문에) 잘하거나 못하는 것이지만, 여성에게 섹스는 좋거나 싫은 것이다."-95P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바로 나다"-177P


"정의(Justice)로서 평등한 인권은 같아짐(Same)이라기보다는 공정함(Fairness)을 추구하는 것이다. 양성 평등한 인권은 여성이 남성과 같아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양성평등은 남성이 여성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남성과 같아지는 것을 의미했다."-178P


"나의 실천 대상 범위는 기껏해야 나 자신이다. 여기서 '나'는 사회와 대립되는, 동떨어진, 독자적인 개인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 지점으로서 '나'이다. 인간이라는 유기체는 서로에게 굴복당하거나 서로를 선택하는 자아들의 연속체다. 삶은 언제나 막다른 그러나 꺽어진 골목과 마주하는 것이다. 나는 고유한 생물학적인 몸이 아니라, 물이 끓듯 매순간 의미를 생성하고 휘발하는 투쟁의 장소이며 외부와 구별될 수 없는 존재(Social Body)이다.-276P


"'의식은 바뀌었는데 몸이 바뀌지 않았다.' 라는 개탄은, 일상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상을 넘거나 일상을 극복하는 정치가 아니라, 모든 정치와 운동은 일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27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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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06.05 17:18


부제 : 백석 대표시 해설

글 : 고형진

출판사: 현대문학

2006.05 초판 1쇄

가격: 13.000원


백석에 관한 책을 예전에 수필 형태로 한번 읽은 적이 있지만, 이 책은 지난번에 본 책보다 더 잘 머리에 안 들어와서 조금 안타까웠다.

고어들이나 지방 방언이 많은 백석의 시 원래의 모습을 생각하더라도 이 책의 해설 자체가 바로바로 잘 잃히지 않아서..나의 머리를 심하게 한탄해야 했던 책. 그나마 독서모임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여전히 백석의 시는 좀 더 파고들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텍스트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근간에 그런 기회가 올지는 자신을 못하겠다. 시도 어렵고, 시 해설도 잘 눈에 안 들어오고..꽉 막힌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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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02.29 00:49


글: 호시노 요시히코(星野仁彦)

번역 : 임정희

출판사: 이아소

2010.10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책을 읽다보니 아 나도 음,, 혹시 성인 HDAD인가? 싶을 정도로 성인 HDAD라고 판명받는 사람들이 가진 증상들 중에서 나도 있지 않나 했는데, 가장 큰 것이 호기심과 변화 충동 같은 것이었다. 어느 정도 안정을 바라지만 변화의 욕구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사례나 증상들이 나오면 웬지 모를 뜨끔함이 있어서 기분이 섬뜩 해 지는 책이었다. 그런가하면 생각을 좀 더 확장해 HDAD가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의 활발함이 음..이라며 의심이 들기도 해서..이 책 뭐 기분이 나빠지네..싶었다. 그러나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일종의 자기 조절능력의 저하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완전히 HDAD가 아닌 사람이 아니라 HDAD 증상이 조금씩은 있는 현대인들이 정말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문제는 HDAD 증상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이해였는데, 예전에 물색없이 돌출행동들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크면 낳는다, 좋아진다라고 했던 증상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전혀 변화되거나 개선되지 않을 경우 '병'으로써 그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사회적인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이 책을 통해 HDAD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조금은 바뀐 것 같다.

다른 의미로는 사람의 뇌에 대한 공부 필요성까지 확대 되기도 했는데,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관계에서 풀어내고 자기 스스로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안에서 인간이 공존해야만 이 것이 병이냐 아니냐를 떠나 풀어 낼 수 있는 것이 된다는 것. 병이 아닐 수 있는 단계의 사람도 그 사회에서 괴리되거나 고통의 기억을 겪는다면 다른 병으로 와전될 수 있다는 것을 통해 뇌와 연관된 많은 문제들은 관계의 문제와 등을 맛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책에 기록된  HDAD 증상을 지닌 사람들의 일상생활 대처법은 그 병이 있든 없은 그 경계에 있든 아니든.. 꽤 적용가능한 범위가 있어서 한번 정리해 본다.


HDAD 증상 완화를 위한 실생활 실천법

1. 먼저 해야 할 일을 한다.-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들고 앞뒤 순서에 맞춰 생각한다.

2. 자기만의 시간과 장소를 만든다-혼자서 이른바, '장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편리한 것을 이용한다.-첨단 기기나, 주변의 도움도 적극 활용한다.

4. 사교적인 장소에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익힌다.-붙임성 있는 태도, 남의 말 듣기, 맞장구.타인의 장점 찬고 칭찬,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공개와 양해. 등등

5.직장에서 관계개선-요구와 부탁에 대한 센스있는 대처법 등등

6. 감정이나 충동을 스스로 조절-자각 중요

7.지나치게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이른바, 워커 홀릭일 수록 다른 것에 의존증일 가능성이 높다.

8.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갖는다.-의식적으로 스위치를 끄고 함께 어울림

9.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다

10.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위한 노력, 균형잡힌 식사를 위한 노력.

11. 알코올, 커피, 담배 등으로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조절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12. 게임이나 인터넷 등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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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02.02 12:02



글: 고석태

출판사: 일리

2012.10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야구는 야구장에 가서 봐야 맛이라는 걸 야구장에 가기 전에는 모른다.

남자들이 그저 날라가는 공에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작전상 기가막힌 타이밍에 터지는 타구의 맛을 알면 야구는 재미 있는 스포츠가 된다.

단순히 날라가는 타구가 아니라 투수의 볼배합의 맛에 빠져들면 야구의 맛은 배가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아는 것 만큼 재미있고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야구만큼이나 그 스릴 넘치는 룰의 맛을 알게 되면서 그 재미가 배로 느껴지는 대중적인 스포츠도 드물다. 직접 해 보면 더더욱 좋겠지만, TV로 혹은 야구장에서 보는 야구즐김은 꽤 쏠쏠한 맛이 담긴 가족공동 취미가 될수도 있는 스포츠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동안 야구 전문기자라고 불러도 좋을 스포츠 기자가 자신의 취재경력 속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과 우리나라 야구,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이름이 꽤나 알려진 메이져리그나 일본 리그와 관련된 야구 이면의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야구를 조금이라도 좋아할만한 사람이라면, 꽤 읽어볼만한 책이다.  


짧은 시간에 후루룩...이런 책은 버스 타고 장거리 여행 할 때 읽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책장을 다 넘긴 오늘, 갑자기 야구장에 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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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05.23 18:16


부제 :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글: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Marco von Munchhausen )

번역 : 이민수

출판사: 레인메이커

2012.08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위기의 순간...

매번 나에게 오겠지만, 어떤 때는 작은일에도 무척 흔들리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큰일도 내 것이 아닌양 흘러 버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10년 넘게 하던 일을 놓고 책보고 그저 마냥 쉬고 있는 지금이 위기로 느껴지다가도..아니야 원했던 것을 누리고 있는 시간이지 라고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는 걸 보면..가끔 원래는 이렇게 살았어야 했는데..일한다고 나를 혹사 시킨건 아닌가? 반문하게 되기도 한다. 


책은 백설공주의 짝 왕자가 일곱 난장이를 만나면서 일주일간 난장이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체득하는 구조 속에 삶의 위기를 만난 사람들에게 저자가 위로어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이야기 인듯 하지만 교훈이고...소설 같지만...꽤 당연한 잔소리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생의 자습서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안 좋아하지만, 책장은 참 잘 넘어간다. 


쉬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책속에 나오는 "천천히 가라는 말"을 읽다가

...빨리 가나 천천히 가나 어차피 결과는 똑같지!!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 책 속의 글 -


"근심 보따리는 

 앞에서 보는 것보다

 뒤에서 보는 것이 더 무겁다


천천히,

천천히,

작은 보폭으로


난쟁이가 산을 옮긴다."


"그래서 가능하면 관점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 들이세요. 문제의 모든 면을 이해할 때까지 관점을 바꿔보세요. 그러면 종종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계가 막혀 있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문제를  모든 관점에서 관찰하세요. 한 문제를 철처하게 살피고 연구하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작아지게 마련입니다. 사람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이때 당신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관점을 변화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실제 무엇인지 제대로 떄닫는 것'이죠. 문제는 가상 거인일 수 있거든요."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보폭도 달라져야 합니다. 때때로 느린 걸음이나 작은 보폭으로 더 빨리 앞쪽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게 더 안전하기도 하고요. 당신은 이런 걷기를 일상에서 혹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 이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 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당신의 배는 올바른 보폭을 알고 있거든요."


"큰 보폭으로는 목표를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작은 보폭은 그 목표를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잘못된 길은 없어요. 모두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거니까요. 이런저런 새 길을 많이 가본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걸 발견하잖아요? 아, 잘못된 길이라면 한 가지 있겠군요. 그거 늘 같은 길을 가는 것이죠. 늘 같은 길로 가면 그 길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해 걱정은 없겠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겠죠. 시간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늦든 빠르든 누구나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되잖아요. 그런데도 특정한 무엇에 자기 확신과 신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태도를 버려야 제대로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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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12.06 11:03




글: 이명석

그림: 이명석
출판사: 너머학교
2012.02 초판 1쇄 
가격: 11.000원


많이 놀아본 놈이 잘 논다..역시 물건이나 사람이나 질 나기나름이라는 것을... 이 책은 논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끊임없이 대뇌이는 책이다. 그냥 놀면 되지..싶어도 노는것!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노는 것이 제대로 노는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실예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음 노는 것도 쉽지 않겠는걸 싶다. 그래도 어려운 책을 끼고 낑낑 거리는 것 보다 이런 말랑말랑한 책을 읽으면서 노는 것이 더  좋겠지....


- 책 속의 글 -

 

"사람은 자연학적으로는 한 번 태어나고 죽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 번 태어나고 죽습니다. 세포의 배열을 바꾸지도 않은 채 우리의 앎과 믿음, 감각이 완전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신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까지 나를 완전히 사로잡던 일도 갑자기 시시해질 수 있고, 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산 세상이 오늘은 숨을 조이는 듯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것이지요." -기획자 고병권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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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12.02 16:28


부제 :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글: KBS 수요기획팀 

출판사: 가디언
2010.09 초판 1쇄 
가격: 12.000원


책의 출판이 2010년이니 방송으 2010년 초나 2009년 말쯤이라고 생각만 할 뿐 확인은 해 보지 않았다. 솔직히 방송을 통해 본 정보라면 더 쉽게 드러오고 또 쉽게 빠져나가겠지만, 방송은 보지 않고 책만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은 하루 중 10분을 어떻게 썼더니, 이렇게 삶이 바뀌던데? 라는 몇몇 사례를 통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무조건 열심이 무언가에 매진하라!라고 하는 것이 예전 방식의 교양서였다면, 근래의 책들은 보다 지능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선에서 삶을 개선해 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부류가 많은 것 같다.


이제 막 학습의 글에 들어선 큰 딸에게 적용해 보아도 좋을 법한 실례도 있고, 아빠는 아빠대로 나는 나대로 가족 모두가 하루의 10분을 함께 공유하면서 스스로의 삶에 조금의 변화라도 졸 수 있는 작은 어떤 것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거실의 공동책상 정리 & 큰딸 수학 문제 5개 출제, 엄마는 작은 딸이 배워볼 우리 단어 2개씩 준비 및 함께 하기..큰딸은 문제 풀고 등교 준비..뭐 이런 식으로 하루의 공통된 시간을 함께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장을 넘기면서..역시 좋은 아이디어지만,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해서 꾸준히 몇달 몇년씩 해 나갈건가라는 숙제는 개개인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얼마만큼 꾸준히 하느냐...세상에 널려 있는 수 많은 비법 역시 개인적인 체화에 달려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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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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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국가인권위원회
글: 김두식
출판사: 창비
2010.07 초판 1쇄
가격: 13.800원

남편의 회사 식구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회 선정책..이 책을 알게 된 것도 읽게 된 것도 그리고 이 책의 저자를 알게 된 것도 모두 트위터의 멘션들 덕분이었는데...아주 재밌게 후다닥 읽어버린 책이다. 읽는동안 내내 부담도 없었고 함께 읽은 이들도 비슷한 의견을 냈던 책..

내가 꽤 진보적이고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이들에겐 나도 모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혹은 잘 알지 모르거나 무관심 하면서 알 고 있던 것들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을 던져줄 그래서 부끄러운 부분을 발견하더라도 발전을 예상할 수 있게 해서 기분이 더러워 지지 않는 책... 정언이가 중학생이 되면 읽혀애 할 책 중 한권 발견이다.

 - 책 속의 글 -

"지랄 총량의 법칙 : 모든 인간에게는 일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 져 있다는 법칙 어떤 사람은 그 정해진 양을 '사춘기'에 다 써버리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늦바람이 나서 그 양을 소비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죽기 전까진 반드시 그 양을 다 쓰게 되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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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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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반칠환
출판사: 평단문화사
2006.09 초판
가격: 9.800원

이런 말랑말랑한 책은 손에 잡으면 그날 끝이 나는데..다 읽고나면 아 다른 책 빨리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든 생각!!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직업이나 성공정도와 아무런 관련없이 삶 자체가 풍족하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컴퓨터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오랜 역사적인 수준높은 습관이 주는 정신적인 풍족함과 다르지 않다.

- 책 속의 글 -

"위험하기로 치면 사랑에 빠지는 것 보다 위험한게 있어요? 그건 헬멧도 안 쓰고 하죠."-김창완 편

"영감은 기다리는 가운데 오는 게 아니라, 그리는 가운데 오는 것"-김점선 편

"아이들은 유치한 내용만이 아니라, 고급 정보도 소화할 수 있어요. 내용이 어려우면 상상하게 됩니다. 나는 내가 지닌 독창성과 상상이 원천은 어려운 책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끊임없이 매우려는 것에서 생겨 났다고 봅니다. 또 억지로 세운 독서계획보다는 즐거움 속에서 가리지 않고 책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책은 악서와 양서가 없어요. 일ㅇㄱ는 사람이 양이 있고 악인이 있을 뿐이지..."-이어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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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12.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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