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담궈 두는 무농약 풋귤청은 겨우내 감기를 예방해 준다.


올해도...



by kinolife 2018.09.23 01:48

부제 : 지극히 소소하지만 너무나도 따스한 이덕무의 위로

글 : 이덕무

편역 : 한정주

출판사 : 다산초당

출판일 :2018년 01 초판 1쇄

가격 :15,000


책만 보던 조선의 바보 이덕무의 글에서 취해 해제까지 달아서 상세히 소개해준 옛 수필이 주는 이야기들은 사람으로 태어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평생을 고민해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의 선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시계를 현재로 돌려서 다시 생각해보아도 이 선비의 책에 대한 애정과 그 고민의 결과대로 자신의 삶을 채우려고 한 노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전혀 고루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도 좋고 그 안의 내용이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장력, 사고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대를 건거 그 누구에게도 읽기 좋은 책이다.


- 책 속의 글 -


"무릇 벌이 모두 완전한 형상을 이루어 나간 뒤 비로소 그 속에 꽃으로 꿀을 만들어 채워 넣었다. 일을 이루는 순서와 차례가 분명하고 또한 단단하고 치밀하다.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가."-벌과 벌집 중에서


"아무 일이 없을 때에도 지극한 즐거움이 있다. 다만,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할 뿐이다. 훗날 반드시 문득 깨치는 날이 있다면, 바로 근심하고 걱정하는 때일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어느 관청의 수령이 평온하고 조용한 성품을 갖춰서 이렇다 할 일을 하지 않아 백성들에게 베푼 혜택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 후임으로 온 수령이 몹시 사납고 잔혹했다. 그때서야 백성들은 비로소 예전 수령을 한없이 생각하며 그리워 했다."- 이목구심서 2 아무것도 하지 않다도 즐겁다 전문


"세상의 반도가 되어 다른 세상을 만나고, 다시 그 새로운 세상의 반도가 되어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지식인에게 평생 짊어져야 할 운명이 있다고 한다면,이것 말고 무엇이 있을까." -선귤당농소 중 세상을 거역하는 사람 해제 중


"어린아이의 모습과 뼈마디는 모두 어른만 못하다. 그러나 유독 눈동자만은 더하거나 덜하지 않다. 어린 아이의 눈동자를 보라. 바로 크게 기이한 조짐이다."-이목구심서 2 어린아이의 눈동자 전문


"자신을 사랑해야 비로소 남을 사랑할 수 있다. 가까운 사람을 사랑해야 비로소 먼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친한 사람을 사랑해야 비로소 소원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하고 만둘을 사랑할 수 있다. -이목구심서 2 내동생 정대 해제 전문


"혹독한 추위와 무더운 더위에도 하루종일 정좌하고 있는 모습은 인위다. 추우면 춥다고 피한하고 더우면 덥다고 피서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스러운 모습이다. 참아야 할 때는 참고, 참지 않아야 할 떄는 참지 않아야 한다. 참아야 할 고통이라면 참고, 참지 않아야 할 고통이라면 참지 않아야 한다. 다만 문제는 참아야 할 때와 참지 않아야 할 때, 참아야 할 고통과 참지 않아야 할 고통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목구심서 3 추위와 더의 해제 전문


"사람의 삶은 아무리 발버퉁 쳐봤자 "지(知)와 무지(無知) 사이를 오고 가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이 아니고, 알지 못한다고 해서 모두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면 알지 못하는 것이고, 알지 못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면 아는 것이다, 아는 것 가운데 모르는 것이 있고, 모르는 것 가운데 아는 것이 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끝없이 돌고 도는 수레바퀴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치감치 '지(知)에 도달할 수 업소 '무지(無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임을 깨닫고 받아들여야 한다.-이목구심서 6 안다는 것과 모든다는 것 해제 전문


"일이 내 뜻대로 되어도 단지 그렇게 보낼 뿐이다.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역시 그렇게 보낼 뿐이다.

그러나, 언찮게 보내는 일과 기분 좋게 보내는 일이 있다."-선귤당농소 뜻대로 되는 일과 되지 않는 일 전문


"책을 읽는 사람은 정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상이다. 그 다음은 습득해 활용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넓고 깊게 아는 것이다."-이목구심서 3 독서의 등급 전문

by kinolife 2018.09.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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